아람

[앵커]

가을이 저물어가는 이때 평소에 못 읽었던 책 한번 펴보는 건 어떨까요?

독서의 계절을 맞아 책을 싸게 파는 장터도 곳곳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서울 북 페스티벌이 열리고 있는 서울광장으로 가보겠습니다. 김평정 기자!

책 장터가 크게 열렸군요?

[기자]

팔도 특산물을 파는 장터처럼 다양한 책을 파는 대형 장터가 마련됐습니다.

출판사별로 차려진 공간에 책들이 수북이 쌓여 있습니다.

아직 오전이라 그런지 생각만큼 북적이진 않지만, 지나가는 시민들은 모두 한 번씩 걸음을 멈추고 책을 이리저리 살펴보고 있습니다.

책 장터는 36개 출판사와 70개 도서관이 참여했습니다.

지난해보다 규모가 3배 더 커졌습니다.

최신 베스트셀러부터 꾸준히 인기 있는 스테디셀러까지 종류도 다양합니다.

유아와 어린이들이 많이 읽는 걸로 유명한 교육용 전집도 저렴하게 나왔습니다.

20~30퍼센트 할인은 기본이고 운이 좋으면 반값에도 살 수 있습니다.

카드 결제기도 있고 택배로도 곧바로 부칠 수 있어 편리합니다.

장터뿐만 아니라 서울도서관과 시청 지하 시민청에서는 김진명 작가 같은 유명 작가와 직접 만나 대화하는 시간도 오후에 마련됩니다.

역시 오후에 서울광장에서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장수탕 선녀님'이란 동화책을 어린이들에게 읽어주는 행사도 열립니다.

평소 읽고 싶은 책이 있었다면 가족과 함께 나와 책도 사고 다양한 행사도 즐기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서울광장에서 YTN 김평정입니다.